오늘은 답답한 마음에 일기를 적어봅니다..
2024년 12월이 시작되면서 고양이가 계속 토를하기 시작했는데 그게 아프다는 신호였다는걸 몰랐습니다..
병원을 데려갔는데 몸이 많이 상했다는 말에 눈물이 났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위험한 지방간과 빈혈과 황달과 전해질 수치가 낮아 입원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입원시켰습니다..

입원한지 3일째인 12월 28일 저녁에 동물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해질 수치가 너무 급격하게 낮아져 오늘 밤이 고비이니 인사를 하러 오라고..
순간 하늘이 노래지고 정신이 멍해지면서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도..
정신을 다잡고 병원으로 가서 여리를 만났습니다..
여리를 보자마자 울면서 제발 살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발 부탁이라고.. 아픈걸 몰라 미안하다고..
그렇게 여리를 20분동안 면회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할 수 있는데 동의하냐는 말에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준다는 말에 잠도 자지 않고 전화를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었습니다..

아무런 연락이 없어 걱정하며 출근을 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지만 여리가 고비를 넘겼다고.. 밤사이 전해질 수지가 조금은괜찮아졌다고.. 저는 핸드폰을 붙들고 감사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제 경과를 지켜보면서 전해질 수치가 좋아지길 바래야했습니다..
시간이 몇일 지나고 전해질과 지방간 수치는 안심 단계가 되었지만 황달 수치와 빈혈 수치가 좋지 않아 수혈을 해야할 수 있다고..
이번에도 잘 넘어가 주길 바랬지만 1월 5일 여리는 수혈을 받았습니다..
병원비가 천만원이 넘었는데 고양이는 동물등록이 시행되지 않아 펫보험도 없고 저는 현재 개인 회생으로 신용카드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어 이 병원비를 어찌 감당해야하는지 앞이 캄캄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것과 아이를 키우는 것에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받을 상황도 안되고 모아둔 돈도 없어 병원비 감당이 막막하지만 그래도 여리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해보려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조금만 이상함을 느낀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세요..
저는 일주일을 지켜보다 데려갔더니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 어찌해야하는지 아는 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여리가 어서 집으로 올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반려묘 여리 별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저희 집 개냥이님들을 소개합니다~ (2) | 2023.10.26 |
|---|---|
| 사람인듯한 고양이 (6) | 2021.06.22 |
| 핑크젤리입니다~ (4) | 2021.06.18 |
| 사고뭉치 개냥이들~ (9) | 2021.06.16 |
| 저희 집 개냥이들을 소개할께요~ (8) | 2021.06.12 |